초보자를 위한 발리 오토바이 렌트 A to Z (국제면허증, 비용, 주의사항)

발리 오토바이 렌트 완전정복! 국제면허증부터 비용, 안전 꿀팁까지 (초보 필독 가이드 🛵💨)

발리,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자유와 낭만의 섬! 에메랄드빛 바다, 푸르른 논밭, 독특한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을 가장 자유롭게 만끽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많은 여행자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발리 오토바이 렌트입니다. 원하는 곳 어디든 발길 닿는 대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상상만으로도 짜릿하지 않나요?

하지만 설렘도 잠시, 특히 오토바이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 여행자라면 걱정이 앞설 수 있습니다. ‘국제면허증은 있어야 하나?’, ‘비용은 얼마나 들까?’, ‘사고 나면 어떡하지?’ 등등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겁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발리 오토바이 렌트를 고민하는 여러분을 위한 A부터 Z까지 모든 정보를 이 글 하나에 담았습니다. 국제면허증 문제부터 렌트 비용, 업체 선택, 안전 운전 꿀팁까지! 이 포스트만 정독하신다면 발리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오토바이 여행을 만끽하실 수 있을 거예요. 자, 그럼 지금부터 함께 출발해볼까요?

1. 왜 다들 발리에서 오토바이를 탈까? (오토바이 렌트의 매력)

발리 여행에서 오토바이가 ‘필수템’처럼 여겨지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 발리의 교통,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요!
    발리는 아쉽게도 우리나라처럼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물론 택시나 그랩(Grab), 고젝(Gojek)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하기에는 한계가 있죠. 특히 꾸따, 스미냑, 짱구처럼 인기 있는 지역은 만성적인 교통 체증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꽉 막힌 도로에서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면 오토바이가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오토바이 렌트, 이런 점이 좋아요!

    • 자유로운 영혼의 날개: 정해진 노선, 정해진 시간표는 이제 안녕! 오토바이만 있다면 새벽 사원의 일출을 보러 가든, 해변의 로맨틱한 선셋을 찾아가든, 지도에도 없는 숨겨진 맛집을 탐험하든 모든 것이 가능해집니다. 좁은 골목길이나 차량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스팟까지 구석구석 누빌 수 있는 자유! 이게 바로 발리 오토바이 여행의 가장 큰 매력 아닐까요?
    • 여행 경비 다이어트 효과: 매번 택시를 타거나 차량을 대절하는 비용, 생각보다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렌트하면 교통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 여행자에게는 그 어떤 교통수단보다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죠.
    • 온몸으로 느끼는 진짜 발리: 자동차 창문 너머로 보는 풍경과 바람을 직접 맞으며 달리는 느낌은 완전히 다릅니다. 발리의 따스한 햇살, 상쾌한 공기, 길에서 만나는 현지인들의 미소까지. 오토바이는 발리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진짜 현지인처럼 발리를 느껴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

2. 국제면허증, 그 진실 혹은 거짓?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이야기)

자, 이제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또 걱정하는 국제면허증 이야기입니다. 결론부터 명확히 말씀드릴게요.

  • 팩트 체크! 한국 국제면허증, 발리에서 공식적으로는 ‘불인정’
    가장 중요한 사실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영문운전면허증 포함)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해 한국 국제면허증만 가지고 발리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것은 무면허 운전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어? 그런데 제 친구는 국제면허증으로 잘 빌려서 타고 다녔다는데요?” 네, 맞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국제면허증이나 자국 면허증(여권과 함께 제시)을 보여주고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렌트 업체에서도 이를 확인하고 오토바이를 빌려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현지 경찰의 단속은 주로 헬멧 미착용, 신호 위반, 역주행 등 명백한 교통법규 위반 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면허증 소지 여부만을 엄격하게 문제 삼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경향’일 뿐, 언제든 단속 기준이 강화될 수 있으며 지역이나 경찰관 개인의 판단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 무면허 운전의 무서운 결과 (절대 간과하지 마세요!)
    만약, 정말 만약에 사고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때 ‘무면허 운전’으로 간주될 경우, 상황은 매우 심각해집니다.

    • 모든 법적 책임은 본인에게: 치료비, 오토바이 수리비, 상대방 피해 보상 등 모든 금전적, 법적 책임을 혼자서 감당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여행자 보험? 무용지물!: 한국에서 든든하게 가입하고 온 여행자 보험도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에 대해서는 보상을 거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나는 사고 안 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명한 선택을 위한 조언)

    • 원칙: 가장 안전하고 마음 편한 방법은 인도네시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운전 자격을 갖추거나 (현실적으로 단기 여행객에게는 어려움), 그랩(Grab)이나 고젝(Gojek)과 같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 현실적인 대안 (단, 모든 위험은 본인 감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 렌트를 선택하신다면, 위에서 언급한 법적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국내 운전면허증과 함께 영문 운전면허증 또는 국제운전면허증(제네바 협약, 비엔나 협약 모두 표기된 신형)을 지참하는 것이 그나마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법적 효력을 보장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 가장 중요한 건 뭐다? 안전 운전!: 어떤 선택을 하든, 안전 운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방어 운전, 서행 운전, 교통 법규 준수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3. 발리 오토바이 렌트 비용, 예산 짜볼까요? 💰

자유로운 발리 여행을 위한 오토바이, 과연 하루 빌리는 데 얼마나 들까요? 기종과 렌트 기간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대략적인 시세를 알면 예산 짜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 오토바이 렌트 평균 비용 (1일 기준)

    • 혼다 스쿠피 (Honda Scoopy) 110cc / 혼다 바리오 (Honda Vario) 125cc: 가장 대중적인 모델로, 하루 70,000 루피아 ~ 100,000 루피아 (한화 약 6,000원 ~ 8,500원) 선입니다.
    • 야마하 NMAX 155cc / 혼다 PCX 160cc: 조금 더 크고 안정감 있는 모델로, 하루 100,000 루피아 ~ 150,000 루피아 (한화 약 8,500원 ~ 13,000원)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 환율은 변동될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세요.
  • 렌트 기간이 길수록 저렴해지는 마법! (장기 렌트 꿀팁)
    하루 이틀 짧게 빌리는 것보다 일주일 이상, 혹은 한 달 단위로 렌트하면 1일당 요금이 훨씬 저렴해집니다. 스쿠피 기준으로 한 달 렌트 시 700,000 루피아부터 시작하는 곳도 있어, 하루 3,000원~4,000원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기도 합니다. 장기 여행자라면 무조건 장기 렌트가 이득!

  • 숨어있는 추가 비용도 체크하세요!

    • 보험: 일부 렌트 업체는 자체적으로 간단한 보험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보장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거나 자기부담금이 클 수 있습니다.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고 시 본인 부담금이 얼마인지 반드시 물어보세요. (대부분의 경우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헬멧: 보통 오토바이 1대당 헬멧 1~2개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하지만 추가 헬멧이 필요하거나 더 좋은 품질의 헬멧을 원한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오토바이 배달 및 반납 (픽업/샌딩): 숙소까지 오토바이를 가져다주거나 반납 시 찾아가는 서비스는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붙을 수 있습니다. 꾸따, 스미냑, 짱구 등 주요 관광지 내에서는 무료로 제공하는 업체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세요.
    • 유류비: 렌트 시 오토바이 연료는 거의 바닥인 상태로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렌트 직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주유! 주유 비용은 별도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발리 오토바이 렌트 비용 (예시)

항목 내용 예상 비용 (1일 기준) 비고
기본 렌트료 스쿠피/바리오 기준 70,000 ~ 100,000 루피아 NMAX/PCX는 10만 루피아 이상
장기 렌트 (1주일 이상) 1일당 요금 할인 (업체 문의)
보험료 업체 제공 (선택 사항, 보장 범위 확인) 업체마다 상이, 또는 미포함
헬멧 기본 1~2개 무료 추가 시 개당 10,000 루피아 내외
배달/반납비 숙소 위치에 따라 발생 가능성 무료 또는 50,000 루피아 내외
유류비 본인 부담 (렌트 직후 주유 필요) 1회 가득 주유 시 약 2~3만 루피아 Pertalite 기준, 주행 거리에 따라 다름

4. 나에게 맞는 오토바이, 어떻게 빌려야 할까? (렌트 방법 A to Z)

자, 이제 실전입니다! 발리에서 오토바이를 빌리는 방법과 렌트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알아볼까요?

  • 어디서 빌릴까? 렌트 업체 종류와 특징

    • 길거리 현지 업체: 발리 길거리를 걷다 보면 “Scooter Rent?”라고 말을 걸어오는 호객꾼이나 작은 렌트 가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 장점: 접근성이 좋고, 당일 바로 렌트하기 용이합니다. 흥정을 통해 가격을 조금 낮출 수도 있습니다.
      • 단점: 관광객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거나, 오토바이 상태가 좋지 않은 구형 모델을 빌려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어가 잘 통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꼼꼼한 확인과 흥정은 필수!
    • 온라인 예약 플랫폼 (클룩, BIKAGO, GetYourGuide 등):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거나 현지에서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 장점: 정찰제로 운영되어 사기당할 위험이 적고, 어느 정도 검증된 업체의 오토바이를 빌릴 수 있습니다. 다른 여행자들의 후기를 미리 살펴보고 업체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 단점: 길거리 업체보다 가격이 다소 높을 수 있으며, 업체 위치에 따라 숙소까지 배달/반납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 숙소 연계 업체: 머무는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프런트를 통해 렌트하는 방법입니다.
      • 장점: 가장 편리하고, 사기나 바가지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숙소의 도움을 받기도 용이합니다.
      • 단점: 숙소가 중간에서 수수료를 받는 경우가 있어, 직접 렌트하는 것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쌀 수 있습니다.
    • 왓츠앱(WhatsApp) 등 SNS를 통한 직접 연락: 한국인 여행 커뮤니티나 블로그 후기 등에서 추천하는 검증된 현지 업체 연락처를 구해 왓츠앱 등으로 직접 연락하여 예약하는 방법입니다.
      • 장점: 발품을 팔면 저렴하고 좋은 조건으로 렌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인 후기가 많은 곳은 의사소통도 비교적 원활할 수 있습니다.
      • 단점: 직접 정보를 찾고, 연락하고, 예약하는 과정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 빌리기 전, 이것만은 꼭! (렌트 전 체크리스트 꼼꼼 가이드)
    오토바이를 빌리기 전, 잠시만요! 아래 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해야 불필요한 분쟁을 막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1. 나에게 맞는 오토바이 선택:
      • 초보자라면?: 가볍고 다루기 쉬운 스쿠터형 모델(혼다 스쿠피, 바리오 등)을 추천합니다. 발판이 평평해서 짐을 잠시 올려두기도 편해요.
      • 운전 경력자라면?: 조금 더 힘이 좋은 NMAX나 PCX 같은 모델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리 도로 상황은 한국과 다르니 과신은 금물!
    2. 면허증 준비: 앞서 길게 설명드렸죠? 공식적으로는 인정되지 않지만, 여권과 함께 한국 운전면허증, 영문 운전면허증 또는 국제운전면허증(신형 권장)을 챙겨가세요. 렌트 업체에서 요구할 수 있습니다.
    3. 보험 가입 여부 및 조건 확인:
      • 업체 자체 보험: 렌트 업체에서 보험을 제공하는지, 제공한다면 어떤 사고까지 보장되는지(도난, 파손 등), 사고 시 자기부담금(자차 부담금)은 얼마인지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물어보세요. 대부분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거나 보장 범위가 미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 개인 여행자 보험: 한국에서 가입한 여행자 보험 약관에 해외에서의 이륜차 운전 관련 보상 조항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다만, 앞서 언급했듯 ‘무면허 운전’으로 간주될 경우 보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4. 오토바이 상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사진/영상으로 기록!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합니다! 반납 시 덤터기를 쓰지 않으려면 꼼꼼한 확인과 기록은 필수입니다.

      • 외관: 기존에 있던 스크래치나 파손된 부분을 직원과 함께 꼼꼼히 확인하고, 사진과 동영상으로 반드시 남겨두세요. (날짜와 시간이 나오도록 촬영하면 더욱 좋습니다.)
      • 브레이크: 앞바퀴, 뒷바퀴 브레이크가 모두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는지 직접 잡아보며 확인합니다. 뻑뻑하거나 너무 헐겁지 않은지 체크!
      • 타이어: 타이어 마모 상태가 심하지 않은지, 공기압은 적절한지 육안으로 확인합니다.
      • 라이트 및 방향지시등: 전조등(상향등, 하향등), 후미등, 브레이크등, 좌우 방향지시등이 모두 정상적으로 켜지는지 반드시 확인합니다. 발리에서는 야간 주행 시 라이트가 생명줄입니다.
      • 계기판: 속도계, 연료계, 주행거리계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연료가 얼마나 남았는지도 체크!
      • 시동 및 엔진 소리: 시동이 한 번에 잘 걸리는지, 엔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지는 않는지 확인합니다. 살짝 운전해보며 테스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5. 헬멧 상태 및 개수 확인:
      •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헬멧이 깨끗한지, 파손된 곳은 없는지, 턱끈은 제대로 잠기는지 확인하세요.
      • 자신의 머리 크기에 잘 맞는지 직접 착용해보고, 필요한 개수(동승자 포함)를 요청하세요. 가급적이면 턱까지 보호되는 풀페이스 헬멧이나 얼굴 앞부분이 열리는 오픈페이스 헬멧을 추천합니다. (너무 저렴한 반모 헬멧은 안전에 취약합니다.)

5. 초보 드라이버 주목! 발리 오토바이 안전 운전 꿀팁 🚦

드디어 오토바이를 빌렸다면, 이제 신나게 달릴 일만 남았을까요? 아니죠! 가장 중요한 안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발리의 도로 환경은 한국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초보자는 물론 운전 경력자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됩니다.

  • 안전! 안전! 또 안전! (이것만은 꼭 지키세요)

    • 헬멧은 생명벨트! 선택 아닌 필수!: 발리에서는 헬멧 착용이 법적 의무사항입니다. 경찰 단속의 주요 대상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의 안전입니다. 동승자도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합니다. 답답하다고, 귀찮다고 벗는 순간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 “어? 반대네?” 좌측통행 완벽 적응하기: 발리는 우리나라와 운전 방향이 반대인 좌측통행 국가입니다. 특히 교차로나 골목에서 나올 때, 우회전/좌회전 시 헷갈리기 쉬우니 항상 의식적으로 “좌측! 좌측!”을 되뇌며 운전하세요. 역주행은 정말 위험합니다!
    • 나는야 거북이! 방어 운전 & 서행 운전 생활화: 발리 도로는 좁고,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갑자기 끼어들거나 예측 불가능하게 움직이는 다른 차량이나 오토바이도 흔합니다. 항상 주변 상황을 살피며 방어 운전하고, 특히 익숙하지 않은 길에서는 속도를 줄여 천천히 달리는 것이 최고입니다.
    • いきなり 실전 투입? NO! 충분한 연습은 필수: 렌트 후 바로 복잡한 시내 도로로 뛰어들지 마세요. 차량 통행이 적은 넓은 공터나 한적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조작감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 정지, 방향 전환 등을 연습하며 자신감을 키우세요.
  • 발리 교통 문화, 미리 알고 대비하자!

    • 클랙슨(경적)은 대화 수단?: 발리에서는 클랙슨을 단순히 위협이나 불쾌감 표시보다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거나 추월하겠다는 신호, 또는 가벼운 인사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불필요하게 남용하는 것은 금물!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 경찰 단속 시 대처법: 만약 경찰에게 단속될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오토바이를 세우고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준비한 면허증(국제면허증 또는 국내면허증+여권)을 제시하고, 경찰의 지시에 따르세요. 일부 후기에 따르면 소액의 현금(일명 ‘커피값’)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도 하지만, 이는 원칙적으로는 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현명한 판단 필요)
    • 가벼운 접촉 사고, 어떻게?: 만약 가벼운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면, 먼저 상대방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흥분하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 현지인들은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으며, 약간의 수리비(현금)를 주고 현장에서 해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상자가 있거나 상황이 복잡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렌트 업체에 연락하고, 필요한 경우 경찰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기타 유의사항

    • 주유는 어디서? 어떻게?:
      • 정식 주유소 (Pertamina): 가장 안전하고 저렴하게 주유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토바이는 보통 ‘PERTALITE'(퍼탈라이트, 옥탄가 90, 초록색) 또는 ‘PERTAMAX'(퍼타막스, 옥탄가 92, 파란색)를 주유합니다. 퍼탈라이트가 조금 더 저렴하고 일반적입니다. 주유소에 가면 오토바이 줄이 따로 있으니 그곳에 서서 직원에게 원하는 유종과 금액을 말하거나 ‘Full’이라고 외치면 됩니다. 현금 준비는 필수!
      • 길거리 주유 (비추천): 길가 상점에서 페트병이나 유리병에 담아 파는 휘발유는 정식 주유소보다 비싸고, 연료의 품질을 보증하기 어렵습니다. 불순물이 섞여 있을 수도 있으니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급할 때 아주 소량만 넣는 정도로 생각하세요.
    • 주차는 안전한 곳에!: 관광지나 식당 주변에는 지정된 주차 공간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차 관리인에게 소액의 주차비(보통 2,000~5,000 루피아)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도난에 주의하고, 가급적 잠금장치를 잘 채워두세요.
    •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절대 금지!: 길을 찾거나 사진을 찍고 싶다면 반드시 안전한 곳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하세요.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사고를 부르는 지름길입니다.
    • 어둠이 무서워요, 야간 운전 주의!: 발리의 시골길이나 일부 지역은 가로등이 부족하여 밤에는 시야 확보가 매우 어렵습니다. 야간 운전은 가급적 피하거나, 더욱 서행하고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 미끌미끌~ 우천 시 운전 조심!: 스콜성 비가 자주 오는 발리에서는 비가 오면 도로가 매우 미끄러워집니다. 시야도 방해되니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오토바이 안장 밑에 가벼운 우비 하나쯤 챙겨두는 센스!
    • 내 오토바이는 소중하니까, 수시 점검!: 장기간 렌트한다면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상태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렌트 업체에 연락하세요.
    • 음주운전은 살인행위! 절대 금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술을 한 방울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오토바이 핸들을 잡아서는 안 됩니다.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행위입니다.

6. 어떤 오토바이가 좋을까? (초보자 맞춤 추천 모델)

다양한 오토바이 모델 앞에서 결정 장애가 온다면?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다룰 수 있는 인기 모델들을 소개합니다.

  • 혼다 스쿠피 (Honda Scoopy): 귀엽고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특히 여성 여행객과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연비도 좋은 편이고(약 59km/L), 차체가 비교적 가볍고 시트 높이가 낮아 초보자가 다루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 혼다 바리오 (Honda Vario): 스쿠피와 함께 발리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국민 스쿠터입니다. 스쿠피보다 조금 더 스포티한 디자인이며, 무난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랑받습니다. 125cc와 150/160cc 모델이 있습니다.
  • 야마하 NMAX / 혼다 PCX: 스쿠피나 바리오보다 차체가 크고 묵직해서 주행 안정감은 더 좋습니다. 수납공간도 넉넉한 편이죠. 하지만 무게가 있다 보니 좁은 길이나 주차 시 초보자가 다루기에는 다소 버거울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운전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7. 오토바이, 아무래도 자신이 없다면? (안전한 대안 교통수단)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오토바이 운전이 영 부담스럽거나, 법적인 문제, 안전 문제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발리에는 다른 편리한 이동 수단도 많으니까요!

  • 그랩(Grab) / 고젝(Gojek) 오토바이 또는 차량 이용: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호출할 수 있는 오토바이 택시(Ojek) 또는 일반 차량 택시를 이용해보세요. 요금도 저렴하고, 특히 교통 체증이 심한 곳에서는 오토바이 택시가 빛을 발합니다. (헬멧 제공)
  • 미터기 택시 (블루버드 Blue Bird Group):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안전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미터기를 사용하는 블루버드 택시가 좋습니다. 길에서 잡거나 앱으로 호출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색깔의 가짜 택시 주의!)
  • 프라이빗 차량 대절 (기사 포함): 일행이 여러 명이거나 짐이 많을 경우, 하루 또는 반나절 단위로 기사가 포함된 차량을 대절하면 편안하게 원하는 코스대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흥정하기 나름!

마치며: 발리 오토바이 여행, 안전하게 즐겁게!

발리에서의 오토바이 여행은 분명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겁니다. 자유롭게 해변을 달리고, 싱그러운 논길을 지나고, 현지인들의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이니까요.

하지만 그 모든 즐거움은 안전이라는